이승만과 원자력 에너지 (서거 60주기에 부침)

“에너지가 있어야 나라가 산다.”
이 말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었습니다.
6·25 전쟁의 폐허 속,
이승만은 누구보다 먼저 미래의 눈으로 에너지를 보았습니다.
무너진 땅 위에 다시 나라를 세우기 위해선
전깃줄을 따라 불이 켜져야 했고,
공장을 돌릴 동력이 필요했으며,
젊은 세대가 꿈꿀 수 있는 밝은 내일이 필요했습니다.
그 길의 시작이 바로 원자력 에너지였습니다.
1956년,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시절에
이승만 대통령은 ‘한미 원자력 협정’을 체결했고,
1959년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 트리가 마크-2(TRIGA Mark-II)를 들여왔습니다.
그 결정은 대한민국이 에너지 빈곤국에서 첨단 과학기술국가로 나아가는 첫걸음이었습니다.
이승만은 알고 있었습니다.
에너지 없는 독립은 허상이며,
빛 없는 주권은 오래 갈 수 없다는 것을.
오늘 우리가 세계 최고의 원전기술을 자랑하고,
다시금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말할 수 있는 나라가 된 것은
그 선견지명과 결단 위에 서 있는 것입니다.
이승만 대통령의 원자력 도입은
단순한 기술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.
그것은 국가의 자립과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감 있는 선택이었습니다.
우리는 이제, 그 뜻을 다시 돌아봐야 합니다.
그리고 묻습니다.
“지금의 우리는, 다음 세대를 위한 에너지 결단을 준비하고 있는가?”
- 사단법인 안전발전연구원 상임대표 이진규 拜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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